솔직히 말해서 요즘 예능, 나오는 것 만 나와서 좀 지루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마음을 움직이는
예능프로그램을 드디어 만났네요....
MBC 예능 <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4> 두 번째 방송을 보고,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들떠 있는데요
리얼 예능 태계일주일4-기안84
이번 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단연 기안 84와 히말라야 셰르파 ‘타망’과의 이별이었다.
기안 84가 타망과 함께 30kg짜리 짐을 이고 이틀을 걸었다.
남체바자르까지 가는 여정은 보는 내가 다 지칠 만큼 험난했다.
그리고 마지막엔 타망에게 고기 좀 먹이고 싶다”는 따뜻한 한마디와
야크 스테이크를 사주고, 신발이며 옷까지 챙겨주는 기안 84의 모습은
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진솔함’ 그 자체였다.
그리고, 그 보답으로 타망이 건넨 티베트 불교의 기도 깃발 ‘타르초’.
이 장면에서 난 눈물이 났다.
그건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‘당신의 마음을 알았어요’라는 말 같았기 때문이다.
최고의 1분 시청률 장면
시청률 최고치(2.5%) 최고의 1분’으로도 꼽혔던 건 바로 덱스의 깜짝 등장으로 텐션이 올라가고
늦은 밤 문 연 식당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고
혼자 포장음식을 찾아 포카라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그 모습,
브이로그처럼 카메라 앞에서 땀 흘리는 모습에서
그의 ‘진심’이 느껴졌고 또한 빠니보틀, 이시언, 기안 84가 멍하니 놀랄 정도로
등장부터 분위기를 다 휘어잡는 에너지는 역시 바로 덱스다 싶었습니다.
진짜 미친 조합으로
덱스가 에너지를 쏘아대면, 기안84는 겁에 질려서 리액션 폭발.
그냥 이 둘만 있어도 예능 한 편 완성 됩니다.
태계일주 4 시청률이 증명한 전체 예능 1위
시청률이 증명한 감동과 웃음의 밸런스
시청률도 좋았다.
가구 기준 4.6%, 2049 타깃 시청률은 2.1%.
전체 예능 1위.
무엇보다 지난주보다 급상승한 걸 보면,
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의 진가를 알아보기 시작한 것으로 시청률이 증명합니다.
태계일주 4 마무리리뷰
내 마음속 진짜 여행은 이 예능으로 시작되었는데 비록 여행 예능이지만,
기안 84의 성장, 덱스의 진심, 빠니보틀의 따뜻함, 이시언의 꾸밈없는 리액션도
너무 재미있고 네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은 그냥 ‘재미와 감동이 보입니다.
가끔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.
<태계일주 4> 다음 주가 기다려지는’ 예능으로 어떤 웃음을 줄지 궁금합니다.